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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ADC제조기술 中 특허등록

2세대 기술 구조·제조법 관련 특허 등록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7-01-09 14:58 송고 | 2017-01-11 15:05 최종수정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 News1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 News1


바이오업체 레고켐바이오가 중국 특허청으로부터 ADC(항체·약물 결합체) 구조와 제조법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고 9일 공시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2015년 푸싱제약이 2세대 ADC 기술을 중국에서 사용하는 조건으로 200억원을 받았고 이번에 해당 특허를 보호하는 후속 조치를 끝냈다.

중국 특허는 항체 중간에 아미노산 10개를 매달고 링커기술을 통해 항암약물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후 해당 치료제를 환자 몸속에 투여한 후 항체가 암세포와 만나면 그 속에 들어가고 특정 효소가 기폭장치가 돼 항암약물이 작동해 암덩이를 죽이는 원리로 만들었다.

오영수 레고켐바이오 연구소장은 "이번 특허로 2세대 ADC 기술에 대한 중국 내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며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ADC 기술을 미국 등 주요 국가에 특허를 출원했고 이번에 중국에서도 등록 절차를 마쳤다. 기존 1세대 ADC 기술은 항체와 항암물질이 몸속 종양을 찾는 과정에서 연결고리가 수시로 끊기고 엉뚱하게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부작용이 많았다.
결함이 없는 2세대 ADC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레고켐바이오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도 3~4곳에 불과하다.

현재 ADC 기술수출은 기술 자체를 넘기는 게 아니라 로열티를 받고 특정 제품에 사용할 권리를 준다. 따라서 얼마든지 다른 제약사와 추가 협상이 가능한 수출 플랫폼이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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