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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중국 인터넷 스타 왕홍, 해외 수출에 활용해야"


입력 2016.12.12 11:00 수정 2016.12.12 09:56        이홍석 기자

국제무역연구원, 온라인 마케팅 활용전략 제시

왕홍 마케팅 7단계 전략.ⓒ한국무역협회 왕홍 마케팅 7단계 전략.ⓒ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김극수)은 ‘중국 온라인 마케팅의 핫이슈, 왕홍 이렇게 활용하라!’ 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국내 기업들이 효과적인 왕홍마케팅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왕홍은 인터넷을 뜻하는 왕뤄(网络)와 스타를 뜻하는 홍런(红人)의 조합어인 ‘왕뤄홍런’의 줄임말로 중국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들로 이를 활용한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유명한 왕홍은 대규모 팬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의 패션, 소품 등이 빠르게 이슈화 될 뿐 아니라 실제 제품의 판매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먼저 우리 기업들이 왕홍의 종류와 왕홍마케팅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홍은 수익모델에 따라 커머스 왕홍과 콘텐츠 왕홍으로 구분된다. 커머스 왕홍은 제품 홍보와 판매로 수익을 얻고 있으며 콘텐츠 왕홍은 자신이 제작한 동영상을 시청한 팬들의 후원이 주요 수입원이다.

따라서 콘텐츠 왕홍은 시청자의 후원을 유지하는데 관심이 있으므로 커머스 왕홍에 비해 외부의 홍보 의뢰에 까다롭다.

또 왕홍마케팅은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우리 기업들의 활용 사례가 적고 관련 정보가 많지 않아 시행착오 및 사기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사전준비에서 마케팅 실행까지 단계별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왕홍마케팅이 패션과 뷰티 품목 위주이나 점차 식품 및 유아용품 등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이들 품목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선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유망 품목의 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네티즌을 잠재 왕홍으로 선점하는 방안을 하나의 전략으로 제시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중국 내에서 인터넷 생방송의 선정성과 상업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지속됨에 따라 업계의 자율규제 및 정부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왕홍마케팅을 도입하고자 하는 우리 업체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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