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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 기업,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발빠르게 움직여야”

[인터뷰]“한국 기업,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발빠르게 움직여야”

기사승인 2016. 12.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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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국 ADG 유룡그룹 회장
모방국 ADG 유룡그룹 회장 인터뷰6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모방국 ADG 유룡그룹 회장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 송의주 기자 songuijoo@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기업이 발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만난 모방국 ADG 유룡그룹 회장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소재 글로벌 체인으로 국제물류·가공무역·부동산개발·관광리조트 투자 등을 영위하고 있는 ADG 유룡그룹은 보세창고(관세 지급이 보류되는 창고)를 활용, B2B2C(기업과 기업·소비자 간 거래를 결합한 전자상거래) 보세수입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2011년 중국 정부가 산둥반도 블루 경제구역 발전계획을 정식 허가하고, 지난 1월엔 칭다오가 12개 국제전자상거래 시범도시로 지정되면서 칭다오는 보세수입 및 전자상거래 사업의 최적지로 발전하고 있다. 시범도시에 해당되지 않은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선 보세수입이 허용되지 않고 해외직송 방식으로만 전자상거래업이 가능하다.

모방국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한중 전자상거래(역직구) 플랫폼 조성 및 연계체계 구축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모방국 ADG 유룡그룹 회장(왼쪽)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 송의주 기자 songuijoo@
모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한·중 전자상거래(역직구) 플랫폼 조성 및 연계체계 구축 방안’ 국회정책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아 방한했다. 그는 “15년 전부터 사업 및 지인 방문 등을 위해 연 4~5회씩 한국을 방문, 거의 100회 가까이 왕래했다”며 “한국과 중국은 문화·제도 관련 상호 이해가 빨라 업무추진상 상생하기 편하고 양국 서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국회정책토론회 발표 계기에 대해 모 회장은 “중국 정부가 전자상거래를 4차 산업에 포함된 신년 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에 중국 전자상거래 제도를 소개하고 싶었다”며 “전자상거래는 판매소비형태가 온라인으로 바뀌는 가운데 연구와 발전이 동시에 이뤄지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기업이 발빠르게 움직여야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율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주제 발표에 참여한 정환우 코트라 조사담당관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전 세계 1위로 4000억 달러(약 470조원)를 훌쩍 넘었으며, 2014~2015년 연속 60%씩 증가하고 있다.

모 회장은 한국 정부에 바라는 점에 대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전자상거래뿐 아니라 일반 무역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좀 더 원활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모방국 ADG 유룡그룹 회장 인터뷰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모방국 ADG 유룡그룹 회장이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 송의주 기자 songui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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