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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댓차이나] 中 정부, 영화 스튜디오 건설에 2.5조 투자…'문화굴기'

등록 2016.11.29 16:12:01수정 2016.12.28 17: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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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가 27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하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 겸 총서기가 발언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폐막 당일 발표되는 공보(결과문)에서 시 총서기에게 '핵심'이란 칭호를 처음으로 부여하면서 시진핑 1인 지배체제를 대내외에 선언한 가운데 중국 언론들이 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2016.10.28

【베이징=AP/뉴시스】 이진영 기자 = 중국 정부가 2조5000억여원을 투자해 대규모 영화 스튜디오 건설에 착수한다. 국가적 역량을 모아 자국의 문화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중국 관영 언론은 중국 정부가 남서부 지역에 있는 충칭에 테마공원, 관광명소 등을 포함한 영화 스튜디오 건설을 내년 초 시작할 계획이라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관련 건설 비용은 150억 위안(약 2조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정부 관계자는 복수의 해외 파트너들과 이미 이번 영화 스튜디오 운영과 관련한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또 영화 스튜디오에 세워질 공원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대표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의 명칭을 따서 지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영화 스튜디오 건립에 나선 것은 자국의 문화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또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영화시장으로 성장하는 등 영화 수요는 가파르게 늘어나는 데 반해 경쟁력 있는 자국 영화가 충분히 않아 할리우드 등 외산 영화 수입이 확대되는 데 따른 문제 의식도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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