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정부, 영화 스튜디오 건설에 2.5조 투자…'문화굴기'
중국 관영 언론은 중국 정부가 남서부 지역에 있는 충칭에 테마공원, 관광명소 등을 포함한 영화 스튜디오 건설을 내년 초 시작할 계획이라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관련 건설 비용은 150억 위안(약 2조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정부 관계자는 복수의 해외 파트너들과 이미 이번 영화 스튜디오 운영과 관련한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또 영화 스튜디오에 세워질 공원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대표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의 명칭을 따서 지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영화 스튜디오 건립에 나선 것은 자국의 문화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또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영화시장으로 성장하는 등 영화 수요는 가파르게 늘어나는 데 반해 경쟁력 있는 자국 영화가 충분히 않아 할리우드 등 외산 영화 수입이 확대되는 데 따른 문제 의식도 작용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